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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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3위' 최진철 감독 "아직 포기는 이르다"

기사입력 2016.04.05 21: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원화를 통해 반전을 꿈꿨던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과가 더욱 어려워졌다.

포항은 5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에 0-1로 패했다. 장거리 원정경기를 치러야해 손준호와 문창진, 황지수 등 주전을 모두 제외했던 포항은 승점을 얻지 못하면서 실험에 실패했다. 

경기를 마친 최진철 감독은 "우리가 하고자했던 부분이 전반에는 조직적으로 잘 이뤄졌다. 하지만 후반부터 장거리 비행을 했던 여파가 체력 문제로 이어졌다"면서 "많은 선수가 체력 문제를 보인 끝에 어려운 경기를 한 것으로 본다. 집중력 부족이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총평했다. 

실패로 끝난 이원화 전략에 대해 그는 "선수들마다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였다. 오늘 데뷔한 선수가 있을 만큼 팀이나 개인으로서도 보완할 부분이 많았다"며 "그런 부분이 팀 측면에서는 소득이 될 수 있다. 이런 경기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한 단계 발전했으면 한다"고 성과를 전했다.

이날 패배로 1승 1무 2패(승점 4점)를 기록한 포항은 시드니(승점 9점)와 우라와 레즈(승점 7점,일본)에 이어 조 3위로 내려앉았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놓고 다른팀 경기를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조별리그 통과가 조금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최 감독은 "남은 경기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 조별리그가 끝나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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