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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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수 11-4' 계속 두드렸지만…서울, 산둥과 무승부

기사입력 2016.04.05 21: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서울이 안방에서 산둥 루넝(중국)을 거세게 몰아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조기 16강 진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최용수 감독이 이끈 서울은 5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산둥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3승 1무를 기록한 서울은 승점 10점으로 2위 산둥(승점 7점)과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앞선 세 경기서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모두 승리했던 서울은 내심 산둥까지 완파한 뒤 이르게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하려 했다. 시즌 초반 골 결정력이 물이 오른 아드리아노를 중심으로 주전이 모두 출전하며 승리를 노렸다. 

초반부터 경기 흐름은 서울이 잡아나갔다. 전반 15분에는 오스마르가 먼거리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산둥을 강하게 몰아붙이는데 포문을 열었다. 전반 29분과 30분에도 아드리아노의 연이은 슈팅이 나왔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성과없이 후반을 맞은 서울은 계속해서 공세의 고삐를 조였다. 후반 28분에는 고광민이 데얀의 도움을 받아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바라는 한 골을 위해 박주영과 윤주태를 투입하며 더욱 열을 올린 서울은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폈고 주세종과 윤주태 등이 슈팅 세례를 퍼부었지만 육탄방어로 나선 산둥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결국 서울은 슈팅수 11-4로 크게 앞섰으나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아쉬운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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