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윤석민 "슬라이더를 노리고 타석에 섰다"

[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슬라이더를 노리고 타석에 섰다."

넥센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3차전에서 6-5로 승리해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윤석민은 이날 경기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그는 9회말 1,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윤길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끝내기 적시타를 쳐냈다.

경기를 마치고 윤석민은 "올 시즌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질 수 있어 기쁘다"라며 "최근 매 경기 안타가 나오고 있고 지금의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끝내기 상황에 대해 "코치님께서 타석에서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직구나 슬라이더 둘 중 하나만을 노려서 공략하라고 조언을 해주셨다"며 "그래서 윤길현 선수의 슬라이더를 노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팀의 타선에 홈런을 쳐주는 선수는 없지만 짜임새가 더 강해진 것 같다"며 "올 시즌 풀타임 출장이 목표였다.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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