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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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호투+양의지 홈런' 두산, 라이온즈파크 개막전 승리

기사입력 2016.04.01 22:07 / 기사수정 2016.04.01 22:2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새 홈구장에서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개막전 맞대결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민병헌(우익수)-에반스(1루수)-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박건우(좌익수)-최주환(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차우찬을 선발투수로 내보낸 삼성은 구자욱(1루수)-박해민(중견수)-발디리스(3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박한이(우익수)-백상원(2루수)-이지영(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삼성에서 나왔다. 1회 2사 상황에서 발디리스와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이승엽의 적시타로 라이온즈파크 정규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2회부터 두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오재원이 내야안타 뒤 2루를 훔쳤고, 박건우와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는 데 성공했다. 이어 김재호의 타석에서 투수 실책이 나왔고, 두산은 다시 1사 1,2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허경민이 3루수 땅볼 타구를 쳤지만, 2루수 백상원의 실책이 나왔다. 그 사이 박건우가 득점에 성공해 두산은 2-1로 점수를 벌렸다.
 
3회 에반스의 내야 안타 뒤 양의지의 홈런포로 두산은 4-1로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뽑지 못하고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8회 두산 민병헌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침묵을 깼고, 9회 이현승이 무실점으로 삼성타선을 막아 두산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두산의 선발투수 니퍼트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개막전 5차례 등판에서 4승 1패를 기록한 니퍼트는 현역 선수 중 개막전 최다승 투수가 됐다. 삼성 차우찬은 6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대구,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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