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되는걸까. 김현수(28,볼티모어)가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저명한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켄 로젠탈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정보에 따르면 김현수가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것 같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는 그가 아마 트리플A행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볼티모어팬들과 현지 언론에서 김현수의 거취는 큰 관심사다. 로젠탈은 며칠전에도 기사를 통해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심한바 있다"는 내용을 전해 팀내 냉랭한 분위기를 전한바 있다.
김현수의 위기는 시범경기 부진이 끝나지 않으면서 이어졌다. 16경기에서 타율 1할8푼2리에 그치자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김현수는 현재 원정 2연전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사면초가다.
당초 김현수가 볼티모어와 FA 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주전 좌익수가 확실해보였다. 하지만 시범경기 성적이 부진한 이후 확실이 불확실로 바뀌었다.
현지 언론에서는 김현수가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고, 타격감이나 낯선 환경에 적응을 한 후 빅리그 콜업 기회를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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