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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최종예선' 슈틸리케 "상대가 누구든 똑같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6.03.28 11:14 / 기사수정 2016.03.28 11: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슈틸리케호가 러시아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다음은 아시아 강호가 우글거리는 최종예선이다.

울리 슈틸리케(62)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2차 예선을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쿠웨이트에 징계를 내리면서 쿠웨이트전이 몰수승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 문제 없이 2차예선을 마무리 했다. 

한국은 전날 쿠웨이트전 대신 태국과 친선경기를 치르며 전력 가다듬기에 몰두했다. 슈틸리케호는 태국을 1-0으로 잡아내면서 역대 대표팀 무실점 기록을 썼다. 지난해 8월 북한전을 시작으로 9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해 역대 최다 무실점 기록을 썼다. 그중 8경기를 승리로 연결하면서 1978년 함흥철 감독과 1989년 이회택 감독 시절 세웠던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도 넘어섰다.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최종예선을 바라보며 "이제 만날 상대들은 전력이 엇비슷하다. 상대가 누가되든 프로답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 일문일답.

- 최종예선이 9월에 시작하는데 9월은 유럽파 시즌 초반이다. 선수 소집 계획은 어떠한지.


"6개월 뒤의 일이라 예상할 수 없다. 9월 전에는 여름 이적 시장이 있어 선수 이동도 감안해야 하기에 어떻게 운영될지 모르겠다. 다만 남은 기간 모든 리그의 선수들을 주시하겠다. 대표팀에 어떤 것이 최선인지 잘 생각해 좋은 방향으로 꾸려나가겠다."

- 소속팀에서 출전에 힘겨워하는 선수들에게 조언할 것이 있다면.

"김진수, 박주호, 이청용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과 일일이 면담을 했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달라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할지 아니면 남아서 경쟁할지에 대한 조언을 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잘 판단을 했으면 한다. 본인들도 경기에 나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확인했다."

- 최종예선에서 만날 상대들은 2차예선과는 다른데.


"최종예선 상대는 우리와 전력이 엇비슷한 국가들이다. 상대가 누구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프로답게 준비를 하겠다. 우리는 FIFA 랭킹 50위의 팀이든 150위의 팀이든 늘 똑같이 경기에 임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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