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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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로 맞불' 송교창 "진수 형 덩크 갚아주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6.03.27 17:40 / 기사수정 2016.03.27 18:2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박진태 기자] "(최)진수 형의 덩크슛 갚아주고 싶었다.

전주 KCC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15~2016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94-88로 승리했다.

이날 고졸 신인 송교창은 경기 종료 45초 전 김효범의 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결정적인 팁 인을 성공시켜 팀의 시리즈 3연패를 끊어냈다. KCC의 추승균 감독 역시 "(송)교창이의 팁 인이 결정적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를 마치고 송교창은 "팀이 승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팁 인 상황은 아직도 얼떨떨하다. 열심히 뛰다보니 찬스가 나에게 왔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팁 인 공격 이외에도 송교창은 4쿼터 파울을 얻어낸 뒤에도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홈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4차전의 여운이 이어지는 듯했다.

송교창은 "시리즈 3연패로 인해 팀 분위기가 처져 있었던 것과 4차전 (최)진수 형의 덩크슛을 갚아주고 싶었던 마음도 컸다"고 이야기를 했다. 지난 4차전 최진수는 승부가 결정된 가운데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덩크슛 을 성공시켜 KCC 선수단의 불을 지폈다.

챔피언결정전 출장에 대해 송교창은 "많이 떨렸지만 긴장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했다"며 "하승진 선배도 자신있게 하라고 격려을 해줬다. 나에게는 큰 자산이 된 경기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대해 "많은 팬들이 나의 이름을 연호해줬는데 이런 분위기를 처음 느껴봤다"며 "기분이 좋다"고 웃음을 보였다.

parkjt21@xportsnew.com / 사진=전주,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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