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추일승 감독 "5차전 패배, 선수단에 교훈"

[엑스포츠뉴스=전주, 박진태 기자] "5차전 패배, 선수단에게 교훈 됐을 것."

고양 오리온은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88-94로 패배했다. 이날 오리온은 패배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추일승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지만, 후반의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먀 "전반전에는 수비가 옅지 않았나 생각한다. 대량 실점을 내주는 원인이 됐다"고 총평을 했다.

이어서 그는 "전주의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며 "우리 역시 홈 경기를 할 때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뛰는데 동기부여가 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4쿼터 중반 들어 KCC와 시소게임을 펼치며 경기를 안갯속으로 몰고갔지만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

추 감독은 "조금 더 냉정하고,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공격이 이뤄져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체력전에서 우리가 유리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승현을 비롯해 우리 팀은 수비에서 움직임이 많다. 하지만 5차전 패배는 선수단에게 좋은 교훈이 됐을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전주, 권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