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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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히메네스 멀티히트' 두산-LG, 4:4 무승부

기사입력 2016.03.26 16:0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1만3천 관중이 찾은 '잠실 라이벌전'에서 두산과 LG가 무승부로 자웅을 가리지 못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맞대결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이 점수를 내면, LG가 뒤집는 형국이었다. 2회초 두산이 선취점을 올렸다. 1아웃 이후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아웃 이후 1루 주자 박건우가 2루 도루로 기세를 살렸다. 이후 김재호의 좌전 적시타때 홈까지 들어왔다.

하지만 LG가 3회말 2점을 내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2아웃 주자 1루 찬스 상황에서 박용택이 안타를 보태며 주자를 늘렸고, 이병규(7)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히메네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2-1 역전을 일궜다.

두산이 4회초 허경민의 1타점 3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LG는 5회말 또 한번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히메네스가 중심에 있었다. 

채은성과 정주현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가 박용택의 내야 땅볼로 1사 1,3루가 됐고, 이병규(7)의 삼진으로 찬스가 무산되는듯 했으나 히메네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LG는 동점 균형을 깨고 4-2를 만들었다. 

잠잠하던 두산은 8회초 다시 추격을 가동했다. 1사 1,2루 찬스에서 오재원의 적시타때 2루에 있던 조수행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1루 주자 정진호는 3루에서 태그 아웃 됐지만, 박건우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오재원이 홈까지 파고들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9회초 마지막 공격 찬스가 무위에 그치며 재역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LG 역시 9회말 마지막 공격때 점수를 뽑지 못하며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LG의 선발 투수 헨리 소사는 4⅓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뿌리며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한 후 물러났다. 투구수가 많아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상황에서 최종 점검을 마친 셈이다. 

한편 두산의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1개. 히메네스에게 4타점을 내줬지만 전반적으로 크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NYR@xportsnews.com/사진 ⓒ LG 트윈스, 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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