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최원태(넥센)가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홈런에 울었다.
최원태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지난 2015 신인드래프트에서 넥센에 1차 지명을 받았다.
1회초 최원태는 김종호에게 중전안타, 에릭 테임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다. 실점 위기에서 최원태는 박석민과 상대했고, 145km/h 직구를 통타당하며 좌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리드를 빼앗긴 가운데 최원태는 2회초 안정적이었다. 그는 선두타자 이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자신감을 찾았고, 손시헌과 김태군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초 최원태는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후속타자 김종호의 2루 땅볼 때 선행주자를 잡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나성범에게 투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3루 진루를 시도한 박민우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위기를 극복한 최원태는 테임즈를 초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초가 시작되자 넥센은 마운드에서 최원태를 내리고 신재영을 등판시켰다. 이날 총 45구를 던진 최원태는 스트라이크 25개, 볼 2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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