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긴 이닝을 던진 것이 만족스럽다." 로버트 코엘로(32, 넥센)가 세번째 등판에서의 성과를 꼽았다.
올시즌 넥센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코엘로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8경기 2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90을 기록한 그는 큰 키에서 나오는 빠른 직구가 주무기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 13일 KIA전에서 KBO리그 첫 등판을 한 코엘로는 3이닝 2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고, 19일 삼성전에서도 3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확신을 주지 못했다.
그리고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세 번째 등판을 한 코엘로는 4⅔이닝 5피안타 4사사구 1실점으로 조금은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총 89개의 공을 던진 코엘로는 최고 143km/h의 직구(51개)를 비롯해 커브(10개), 슬라이더(19개), 체인지업(4개), 포크볼(5개)를 구사했다.
매이닝 출루를 허용한 것은 숙제였지만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꼽을 부분이었다. 코엘로 스스로도 "오늘 긴 이닝을 소화한 것은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시범경기에서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시즌 개막에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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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