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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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문태종 "내가 슛을 아끼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6.03.23 21:53 / 기사수정 2016.03.23 21:55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이은경 기자] 고양 오리온의 ‘타짜 슈터’ 문태종(41, 199cm)에겐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남다른 의미다.
 
오리온은 23일 고양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92-7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나갔다. 문태종은 이날 경기에서 12점을 기록했다. 3점슛 2개와 2점슛 2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문태종은 슛에 있어서는 뛰어난 기술을 가진, 자타공인 ‘타짜 슈터’다. 그러나 그는 이번 챔프전 시리즈에서 슛을 많이 쏘지 않는다. ‘아낀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문태종은 이에 대해 “우리 팀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는 조 잭슨과 애런 헤인즈다. 나는 공간을 만드는 역할에 더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간을 만든다’는 건 상대 수비를 유인해서 다른 선수들에게 공격 기회를 열어준다는 뜻이다.
 
문태종은 아직 프로농구 우승 경험이 없다. 동생 문태영(삼성)이 세 번의 우승 경험이 있는 것과 다르다. 문태종은 “이번에 꼭 우승반지를 얻어서 다시는 동생 우승반지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그는 “KCC가 우리를 막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장면을 보여준 적이 없다. 지난 2, 3차전에서 한 것처럼만 하면 우리가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kyong@xportsnews.com /사진 ⓒ 고양, 김한준 기자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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