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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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역전포' 삼성, LG 잡고 라이온즈파크 개장 경기 승리

기사입력 2016.03.22 15:52 / 기사수정 2016.03.22 16:1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새 집’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지난 35년 동안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대구 시민구장을 떠나 새로운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이사를 온 삼성은 이날 개장 첫 경기를 펼쳤다. 

선취점은 1회말 삼성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구자욱은 우규민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낸 뒤 도루와 포일로 3루까지 밟았다. 결국 발디리스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삼성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LG의 반격도 곧바로 이뤄졌다. 2회초 이병규와 히메네스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은 LG는 양석환의 적시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양석환까지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면서 LG는 3-1로 치고 나갔다.
 

기세를 탄 LG는 3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나온 히메네스의 2타점 적시타로 5-1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은 3회말 김상수의 안타와 구자국, 최형우의 적시타로 두 점을 따라 붙었고, 4회 주자 1,2루 상황에서 나온 박해민의 2타점 2루타로 5-5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와 6회를 침묵으로 보낸 두 팀의 균형을 깬 쪽은 삼성이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온 박해민은 유원상의 공을 받아쳐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을 때렸고, 삼성은 6-5로 리드를 잡았다.

역전으로 흐름을 탄 삼성은 8회 박한이의 볼넷과 배영섭의 안타로 1,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김재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그리고 9회 초 심창민이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삼성은 새 홈구장 개장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이날 삼성의 선발투수 장원삼이 3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가운데 장필준, 임현준, 정광운, 박근홍, 김동호, 심창민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안타 경기를 했고, 박해민이 멀티히트와 함께 3타점을 올렸다.

 
LG는 선발 투수 우규민이 3⅔이닝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고, 진해수(1⅓이닝 무실점)-유원상(1이닝 1실점)-최성훈(1이닝 무실점)-정찬헌(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히메네스와 강승호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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