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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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온다'…신태용호, 올림픽 메달 부푼 기대감

기사입력 2016.03.21 12:38 / 기사수정 2016.03.21 13: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신태용호에 와일드카드 손흥민(24,토트넘) 바람이 불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은 지난 14일 알제리와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와일드카드 3장 중 1명을 공개했다. 신 감독은 올림픽 본선을 5개월 앞두고 손흥민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데려갈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손흥민의 와일드카드는 일찌감치 예견됐던 바다. 신 감독이 리우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를 모두 활용할 뜻을 내비쳤고 세계무대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실력과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이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았다. 

손흥민이 가세하면서 대표팀도 덩달아 밝아졌다. 경쟁의 문은 좁아졌지만 함께 뛸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있다. 실제로 올림픽팀 선수들도 가장 원했던 와일드카드가 손흥민이다. 문창진(포항)은 "대표팀 선수들과 와일드카드를 얘기할 때 실제로 나왔었던 말인데 진짜가 됐다"고 신기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직간접적으로 경쟁이 불가피해진 문창진은 "늘 손흥민과 함께 뛰고 싶었다. 손흥민이 공간을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내 플레이와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차례 A대표팀에서 손흥민과 뛰어봤던 골키퍼 김동준(성남)은 "워낙 좋은 선수라 메달에 대한 동기부여가 충분히 됐다"며 "손흥민의 가세가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최전방 공격수인 김현(제주)은 "개인적으로 뛰어보고 싶었던 선배다. 같이 발을 잘 맞춰서 올림픽 메달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박인혁은 "와일드카드로 공격수가 추가되면서 입지가 좁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알제리전을 통해 내 모습을 어필해야 할 것 같다. 내 모습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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