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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우리은행, 3차전에서 우승 결정될까

기사입력 2016.03.20 14:40 / 기사수정 2016.03.20 14: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우리은행의 벽을 넘기 쉽지 않다. 통합 4연패의 꿈이 3차전에서 결정날 수 있을까.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0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부천 KEB하나은행과 2015-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 결정전 세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우리은행의 홈인 춘천에서 열렸던 1,2차전은 '원사이드 게임'이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모든 시뮬레이션을 가동한 우리은행은 예상대로 강력했다. 플레이오프전에서 KB스타즈를 꺾고 챔프전에 진출한 하나은행 역시 충분한 준비에 나섰지만, 우리은행 수비를 뚫고 공격을 퍼붓기는 쉽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1,2차전 모두 1쿼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1차전에서 수비진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았고, 중반부를 승부처로 삼아 차이를 벌렸다. 2차전에서는 1쿼터에 이미 26-12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패가 판가름 났다. 

하나은행은 턴오버와 외곽포가 관건이다. 촘촘한 우리은행 수비의 벽을 뚫기 위해서는 외곽에서 승부를 걸어야하는데 주포들이 동시에 터지지 않는 한 이마저도 쉽지 않다. 지난 2차전에서 하나은행은 총 18번 3점슛을 시도해 5번만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은 27번 시도해 8번 성공했다. 시도 기회 자체가 많았다. 

4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 대업을 달성한 우리은행은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통합 4연패에 성공한다. 홈이 아닌 원정 경기장인 것이 아쉽지만, 현재로서는 우리은행을 막아설 대체자가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운명의 3차전. 하나은행이 불의의 일격을 가할 수 있을까. 아니면 우리은행이 통합 4연패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까.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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