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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CJ 엔투스, 롱주와 혈투 끝에 승리... 4위 올라

기사입력 2016.03.17 20:55 / 기사수정 2016.03.17 20:57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작년 섬머 2라운드에서 CJ는 SKT의 연승 가도를 끊었다. 상대 드래곤 5중첩을 바론으로 승부한 결과였다. 반년 후 CJ는 다시 한 번 상대 드래곤 5중첩을 바론으로 꺾어냈다. 이번 제물은 롱주 게이밍이었다.

17일 오후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이하 롤챔스)' 2라운드 1경기에서 CJ 엔투스는 롱주를 2대 1로 격파하며 시즌 8승(5패)을 기록, 4위로 올라섰다.

1승 차이의 두 팀이 만나 벌인 치열한 경기 중 첫 세트 승리는 CJ 엔투스였다. CJ 엔투스는 경기 중반 '크레이머' 하종훈이 선택한 진이 궁극기인 커튼 콜로 상대를 계속 끊어내며 이득을 거뒀고,  상대가 드래곤에 치중하는 것을 확인하자 역으로 바론에 힘을 주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 벌어진 2세트는 장기전이었다. 경기 중반까지는 '플레임' 이호종의 실책을 엮어 CJ 엔투스가 이득을 얻어갔다. 그러나 경기 시간이 50분을 넘어가자 롱주는 추격에 힘을 더했고, 60분이 넘어가며 반대로 CJ 엔투스를 구석으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70분에 CJ의 백도어를 막아낸 롱주는 71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장기전에 승리한 롱주는 기세가 오를대로 올랐지만, 패배한 CJ는 힘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롱주는 이전 세트의 기세를 이어가며 3세트에서 CJ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CJ는 경기를 다시 후반으로 끌고 가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결국 마음이 급해진 롱주가 바론을 치는 사이 공격을 감행해 승리를 거둔 CJ는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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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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