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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공들인 '뱀파이어 탐정', '장르물 명가' 위용 이어갈까(종합)

기사입력 2016.03.17 15:25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뱀파이어 검사'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신의 퀴즈' 등 장르물의 황금시대를 연 OCN이 약 2년여간 기획해온 새로운 뱀파이어물로 시청자를 찾는다.

OCN 새 일요드라마 '뱀파이어 탐정'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됐다. 

‘뱀파이어 탐정’은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까칠한 사설 탐정 윤산(이준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과거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 최초의 탐정 드라마로 이준, 오정세, 이세영, 이청아, 조복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뱀파이어 탐정’은 지난 2011년 시작해 최고 시청률 4%를 돌파하며 호평 받은 국내 최초 뱀파이어 수사극 ‘뱀파이어 검사’와 동일하게 ‘뱀파이어’란 소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 위용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가람 PD는 이날 전작 '뱀파이어 검사'와 '뱀파이어 탐정'의 차이점에 대해 "'뱀파이어 검사'와 비교를 많이 하는데 확실히 차이는 있다. '뱀파이어 검사'는 완성형 검사였다면 새롭게 시작하는 '뱀파이어 탐정'은 주인공 윤산이 성장하는 드라마다"고 밝혔다.

이어 "연출 포인트는 뱀파이어 특이성과 윤산 캐릭터의 고뇌와 성장을 중점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거기에 오감을 이용해 추리하는 걸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재미있게 봐주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극중 주인공 윤산 캐릭터를 맡은 이준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보면서 고생을 많이 할 것 같았는데 고생을 하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내가 전작에서 사람 사는 내용의 작품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스릴러를 해보고 싶었다. 또 내가 맡은 캐릭터가 입체적인 캐릭터라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룹 엠블랙을 탈퇴한 후 연기자로 전향한 그는 액션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음에도 이번 작품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있다. 또 이세영은 귀여운 사기꾼 한겨울 역할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탈색하는 고충을 감수하며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청아는 미스러리한 여인 역할을 잘 소화하기 위해 3~4kg을 감량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처럼 모든 배우들이 연기 혼을 불태우고 있는 '뱀파이어 탐정'이 장르물의 명가 위용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7일 오후 11시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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