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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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경험자의 여유' 우리은행 VS '경기 감각' 하나은행

기사입력 2016.03.16 09:51 / 기사수정 2016.03.16 09:5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드디어 챔피언결정전의 날이 밝았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 부천 KEB하나은행은 16일 오후 7시 강원도 춘천호반실내체육관에서 2015-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펼친다.

정규 시즌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누구보다 빠르게 챔피언 결정전 대비에 들어갔다. 지난 5일 KDB생명과의 정규 시즌 최종전 이후 약 보름간 휴식기가 있었다.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할 경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늘 경기 감각이다. 팀내 자체 평가전 등을 통해 휴식 기간에도 꾸준히 포메이션을 가동하지만 실제 경기와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지난 3년 동안 통합 3연패를 달성한 강팀이다. 현재 멤버들이 우리은행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스스로 자신감도 강하다. 우리은행의 아성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강한 토종 베스트 멤버들의 성장이 뒷받침되어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KB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전에서 1차전을 패하고도 2경기 내리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확실히 상승세다. 

좋은 분위기로 챔프전에 당도했지만 하나은행의 최대 관건은 체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총력을 기울였고, 짧은 휴식 후 다시 챔프전에 나선다. 경기 감각은 우리은행보다 앞설 수 있으나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프전에서 일찍 체력이 고갈된다면 당연히 어려워진다.

다만 올해 정규 시즌에서 하나은행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가장 선전한 팀이었다. 우리은행이 떠안은 7패 중 3패의 상대가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은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67.7점, 3위)에서 우리은행(68.9점, 1위)에 밀리지만, 리바운드는 평균 40.5개로 두팀이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라있다. 그만큼 제공권 싸움에서 평평한 승부가 예측된다. 3점포는 단연 우리은행(6.7개)이 하나은행(5.1개)에 앞서는만큼 하나은행은 골밑에서 승부를 볼 확률이 더 크다.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우리은행과 반란을 꿈꾸는 하나은행. 두팀의 맞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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