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베트남 빈즈엉을 상대로 안방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전북은 오는 15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빈즈엉과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기자회견에 나선 최강희 감독은 여러차례 "이겨야 한다"는 말을 입에 올렸다. 그는 "조별리그는 1위로 통과하는 것이 목표"라며 "장쑤 쑤닝 원정이 아쉬웠던 만큼 내일 반드시 이겨야 한다. 홈에서는 어떤 팀을 상대로도 이겨야 1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병으로 평가받는 빈즈엉의 전력에 대해 "빈즈엉이 장쑤와 FC도쿄를 상대한 것을 보면 지난해보다 더 강해지고 안정된 느낌이다. 공격도 무게감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그래도 승리 자신감은 상당했다. 최 감독은 "우리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량 득점을 노려야 한다. 선수들 컨디션으로는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권순태도 "홈에서 지지 않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빈즈엉전서 승점 3점을 획득해 유리한 위치를 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지난달부터 K리그 클래식과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지만 아직은 여유가 있다. 최 감독은 "여름에 일요일→수요일→토요일로 이어지는 경기는 체력 부담이 있지만 이번에는 토요일 낮경기를 하고 빈즈엉전은 밤경기다. 체력적으로 지장 없다"면서 "그래도 울산 현대와 경기까지 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 몇몇 선수를 새롭게 기용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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