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이세돌 9단에게 기회가 왔다.
이세돌 9단은 13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제 4국을 펼치고 있다.
백을 선택한 이세돌 9단은 초반 상변을 침투하며 알파고를 압박했다. 그러나 알파고는 단단함을 과시했고, 우변 싸움에서 이득을 취했다. 결국 경기 승패의 향방은 중앙 싸움에서 갈리게 됐다.
불리한 형국을 타개하기 위해 이세돌 9단은 중앙 싸움에 집중했다.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는 가운데 알파고는 좌하변에 흑 97수와 우변 흑 98수에 의문수를 던졌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악수에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다.
해설을 맡은 홍민표 9단은 "알파고가 연이어 두 차례 악수를 던지며 엄청난 손해를 봤다"며 "알파고가 특이한 감각을 가지고 있었고, 지난 대국에서 일리가 있었지만 이 두 수만큼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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