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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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심경 고백 "장하나와의 일, 오해 안타까워"

기사입력 2016.03.11 20: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심경을 밝혔다.

6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를 앞두고 사고가 벌어졌다.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전인지가 싱가포르 공항에서 부상을 입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미끄러진 가방에 부딪혀 꼬릿뼈쪽 부상을 입었는데, 가방의 주인이 공교롭게도 같은 대회에 출전 예정이었던 장하나의 아버지였다. 

전인지는 결국 대회 기권을 선언했다. 그리고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합계 19언더파(269타)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장하나 측이 전인지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전인지의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처음에는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오는 17일 시작되는 JTBC 파운더스컵에 정상 출전할 것으로 보였지만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나왔다.

전인지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이트퓨처는 11일 "전인지 프로의 정형외과 주치의 웰정형외과 송태식 원장으로부터 3월 10일 목요일에 실시한 이학적 검사, 초음파 검사, MRI 검사 소견에 따라 현재 요추부 근육의 긴장이 심하고 우측 골반이 후회전 되어 있어 약 2주간의 복합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부위 통증은 거의 사라졌지만, 등쪽에 후유증이 나타나 멍이 들고 부어있는 상태다. 전인지는 지난 8일 귀국 이후 치료를 받았으나 아쉽게도 파운더스컵에 참가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전인지도 소속사를 통해 장하나와의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전인지는 "나와 관련된 사고가 큰 관심을 받으며 지나친 추측까지 발생했다. 더이상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장하나 선수나 장하나 선수의 아버지는 골프계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선수와 아버지다. 저나 제 가족의 입장보다 그분들이 과도한 오해를 받고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것은 안된다"고 말했다.

또 "기회가 닿는대로 만나뵙고 나와 내 가족이 왜 마음 아팠는지 말씀드리며 동시에 그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위로를 하고싶다.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장하나 선수가 앞으로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응원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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