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박진태 기자] "시기 적절하게 규모가 큰 구장으로 이사해 다행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을 펼친다.
오프시즌 넥센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클린업맨' 박병호와 '에이스' 앤디 밴헤켄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팀을 떠나며 심각한 전력 누수를 겪었다. 이와 함께 넥센은 홈 구장을 고척스카이돔으로 옮기는 환경적인 변화도 맞이했다.
지난 6~7일 넥센은 두 차례 자체 훈련을 펼치며 고척돔 적응 과정에 들어갔다. 시범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목동야구장보다 고척돔이 훨씬 좋은 것 같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서 그는 "무엇보다 규모가 크지 않냐. 작년 전력이 유지됐더라면 고척돔이 전력의 마이너스로써 작용을 했을 것이다. 천장이 회색이라 뜬공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이지만 적응해야하는 문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염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도 줄어들 것이며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많다. 시범경기 막바지 고척돔에서 경기를 펼치는데 (실전을) 겪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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