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송중기-송혜교의 와인 키스신 고화질 스틸을 공개했다.
3일 방송에서 유시진은 서대영(진구)이 태백부대를 떠나기 전 숨겨둔 와인을 마시기 위해 조리장을 찾았고 뒤이어 들어온 모연과 마주했다. 앞서 다퉜던 터라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그는 모연에게 “같이 있고 싶습니다”라며 와인병을 건넸다. 모연은 자신의 성격답게 병째 와인을 마시고 다시 건넸지만, 시진은 “파병 군인은 술 못 마신다. (몰래) 마시려고 했는데 목격자가 생겨서 망했다”는 유시진표 농담으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두 사람은 8개월 전 마무리하지 못했던 데이트를 회상하며 대화를 나눴다. 와인을 마시는 모연을 깊은 눈으로 바라보던 시진은 “(와인을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없지는 않죠”라며 입을 맞췄다. 로맨틱한 첫 키스였다.
둘은 견고한 신념의 벽에 헤어졌지만, 우르크에서 운명처럼 재회 후 첫 키스와 함께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하루에도 수차례 충돌하지만, 서로를 향한 이끌림을 멈출 순 없었기에 이들의 키스는 설렘 이상의 애틋함을 선사했고, 사랑에 빠진 솔직한 눈빛은 앞으로의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이 '와인 키스'는 송송커플의 첫 키스신이자, 첫 만남 이후 8개월이 지나 더 깊어진 두 사람의 감정을 선보이는 장면이었다. 꽤 오랜 시간 진행된 촬영에도 둘은 시진과 모연의 감정선을 유지하며 연기를 이어갔고, 덕분에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은 “내가 더 설렌다”며 미소를 띠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시작부터 빨랐던 시진과 모연의 러브 라인은 키스신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물살을 탈 예정이다. 반대되는 신념에 하루에도 여러 번 부딪히는 시진과 모연이 어떤 로맨스를 펼치게 될지 지켜봐 달라”며 “와인 키스는 달달함의 시작일 뿐이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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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