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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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적응 순항' 김현수 "타순, 어느 곳이든 상관없다"

기사입력 2016.03.01 13:4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팀에 순조롭게 녹아들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언론 'MASN'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김현수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김현수는 클럽하우스에서 내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수의 동료 크리스 틸먼도 "김현수는 정말 재미있다. 항상 웃고 있다.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할 때도 있지만 정말 재미있고, 나는 그것을 즐긴다"며 김현수를 향해 친근감을 표했다. 김현수 역시 "언어의 장벽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익숙해지기 위해 더 이야기를 더 하려고 한다. 그래야 서로 더 나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에는 구단이 김현수를 위해 비빔밥을 제공했고, 팀 간판 타자인 애덤 존스가 직접 서빙을 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김현수는 "존스는 매우 친절한 사람이다. 아직 경기를 같이 한 적은 없지만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그리고 항상 나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이 매체는 김현수의 타순에 대해서 "2번으로 설 수도 있지만 벅 쇼월터 감독은 3번타자로 나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분에 대해 김현수는 "한국에서도 3번타자로 나선 적이 있다. (타순은) 코칭스태프가 결정할 일이다. 나는 라인업에 맞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느 곳이든 상관없다"며 "25인 로스터에 진입해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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