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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냉장고' 최현석, 서당개 김풍 잡은 키친의 무법자

기사입력 2016.03.01 06:50 / 기사수정 2016.03.01 00:5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최현석이 김풍과의 대결에서 또 한 번 승리했다.

2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범수가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김범수는 ‘내 취향의 깔끔한 요리’와 ‘내가 못하는 난장판의 요리’를 주문했다. 키친의 무법자 최현석과 공식 서당개 김풍은 난장판의 요리로 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범수는 "쓰지 못했던 식기들, 쓰지 못했던 재료들이 다 날아다녔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풍에 3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위를 지켜온 최현석은 대결 전부터 차원이 다른 휘퍼 돌리기로 퍼포먼스의 대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1년 동안 서당개가 많이 사나워졌다. 그러나 서당개는 서당개라는 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현석은 고등어와 방울토마토, 코코넛 밀크, 우유, 명란젓으로 '못 먹어도 고!등어'를 내세웠다. 고등어 오븐구이에 명란젓 크림소스를 곁들인 요리다.

그는 허세 가득한 몸짓으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등어에 밀가루를 뿌렸다. 여기에 화려한 불 퍼포먼스까지 눈을 즐겁게 했다. 김범수는 "내가 먹어본 고등어 요리 중 최고다. 하나도 비리지 않는다"며 감동했다.


반면 김풍은 고형 카레, 고등어, 우유, 달걀, 맥주, 양파를 사용한 '맛있을 고양'을 준비했다. 꽃 모양으로 튀긴 양파튀김에 고등어와 우유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요리다.

홀로 고분분투한 김풍은 라면스프를 넣어 튀김가루를 만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달걀물에 맥주를 투하하며 최현석의 퍼포먼스를 따라 했지만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그럼에도 먹음직스러운 양파꽃 튀김이 완성됐다. 김범수는 "고등어 소스가 전혀 안 비린다. 정말 맛있다"며 호평했다.

막상막하의 대결 속 승리는 최현석에게 돌아갔다. 김범수는 완성도와 풍미, 맛의 균형, 퍼포먼스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줬다. 특히 "모든 체증이 다 풀렸다"며 퍼포먼스를 높이 평가했다.

김풍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한 최현석은 이날 "진정한 퍼포먼스란 요리의 완성도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역대급' 퍼포먼스는 물론, 담백한 고등어구이와 고소한 명란크림소스의 환상 궁합이 돋보인 요리로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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