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3연패와 7연패, 플레이오프는 탈락했지만 유종의 미는 거둬야한다.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KDB생명 위너스는 28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최근 신한은행으 3연패에 빠져있고, KDB생명은 7연패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양 팀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사실상 잔여 경기는 다음 시즌을 위한 '환기'의 무대가 됐다. 올 시즌 신한은행은 KDB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있다. 지난해 12월 25일 55-65로 패배한 이후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평균 65득점-64.17실점을 기록했고, 2점슛 성공률 48.44%으로 KDB생명의 45.22%보다 높았다. 그러나 3점슛 성공률에서 신한은행은 26%에 그치며 34.14%를 기록한 KDB생명에 뒤졌다.
신한은행이 KDB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요인은 리바운드였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신한은행은 KDB생명에 평균 4.83개를 더 잡았고, 수비리바운드에서도 2.67개를 더 따내며 안정감을 보였다.
2015~2016 양 팀 상대전적
1라운드 신한은행(패) 67-74 KDB생명(승)
2라운드 신한은행(승) 54-48 KDB생명(패)
3라운드 신한은행(승) 72-68 KDB생명(패)
4라운드 신한은행(패) 55-65 KDB생명(승)
5라운드 신한은행(승) 68-59 KDB생명(패)
6라운드 신한은행(승) 74-71 KDB생명(패)
지난 5일 6라운드 대결에서 신한은행은 KDB생명을 석 점 차 신승을 거뒀다. 모니크 커리가 19득점, 게이틀링이 1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윤미지는 3점슛 세 방 포함 13득점으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KDB생명은 이경은(18득점)-조은주(19득점)-한채진(16득점)으로 이뤄지는 국내 선수진이 분전했지만 플레넷과 비키바흐가 부진에 빠지며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꼴찌' KDB생명이지만, 신한은행은 방심할 수 없다. 중요한 순간마다 KDB생명은 신한은행에게 쓰디쓴 패배를 안겨줬던 팀이다. 이미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양 팀이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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