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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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총사령관' 송병구, 베테랑의 운영으로 최종전 진출

기사입력 2016.02.26 22:05 / 기사수정 2016.02.26 22:09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그의 별명다웠다. 송병구는 '총사령관' 이라는 이름에 무색하지 않게 모든 유닛을 조합하며 상대를 꺾고 16강 진출의 마지막 기회에 도전한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 프릭스 스튜디오에서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S’ 32강 D조 패자전에서 삼성 갤럭시 송병구가 다양한 유닛을 조합하며 김기용을 2대 0으로 격파했다.

32강 1위로 16강에 진출한 김도욱에게 패배한 송병구는 김기용과 다시 한 번 테란전을 진행했다. 그러나 김도욱과의 경기와는 달리 송병구는 활발한 사도 견제를 통해 김기용을 초반부터 압박했고, 점멸 추적자를 이용해 상대 견제까지 끊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송병구는 분열기와 거신을 이용해 상대를 압박하고, 폭풍함과 고위 기사까지 조합하며 상대 방어진을 허물고 1세트 승리를 거뒀다. 

이어 벌어진 2세트 경기에서도 송병구는 빠른 정찰로 상대 의도를 읽어냈고, 다시 한 번 분광기에 사도를 태워 상대 기지로 들어갔다. 송병구는 사도 견제로 이득을 거둔 후 불멸자와 추적자를 소환했다. 김기용은 견제를 시도했지만 이득을 취하지 못했고, 송병구는 과감한 진출로 상대의 병력을 뒤로 물렸다. 그러나 김기용은 송병구의 공격을 받아내고 승리를 거두며 3세트에서 다시 한 번 경기를 펼치게 됐다.

레릴락 마루에서 김기용은 과감한 2가스 빌드를 취했지만, 송병구의 탐사정이 김기용의 본진을 유유히 정찰하며 상대 의도를 읽어냈다. 김기용은 확장을 미루고 견제를 떠났지만, 송병구는 끈질긴 방어 후 암흑 기사를 활용하려 했지만, 분광기가 폭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송병구는 김기용이 흔들리는 틈을 타 견제와 공격을 번갈아 추했고, 상대 견제까지 막아내며 확실히 승기를 잡아갔다. 경기 중반 김기용에게 확장이 파괴당하며 분위기를 넘겨지기도 했지만 베테랑다운 운영으로 상대를 격파하며 최종전에 올랐다.

김기용을 꺾고 최종전에 오른 송병구는 16강 진출을 두고 아프리카 이원표와 최종전을 치른다.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S 32강 D조
패자전 삼성 갤럭시 송병구 2 : 1 MVP 치킨마루 김기용 
1세트 송병구(프, 7시) 승 : 패 김기용(테, 1시) 어스름 탑
2세트 송병구(프, 1시) 패 : 승 김기용(테, 7시) 궤도 조선소
3세트 송병구(프, 1시) : 김기용(테, 7시) 레릴락 마루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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