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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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권창훈, 적장의 칭찬에도 "승리 못해 아쉽다"

기사입력 2016.02.24 22: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감바 오사카의 하세가와 겐타 감독은 권창훈(22,수원)을 가리키며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인재"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권창훈이 한결 성숙해진 모습으로 수원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권창훈은 24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감바와 0-0을 기록했다. 슈팅수 16-6이 말하듯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지만 골대를 2번 때리는 불운에 승리를 놓쳤다. 

수원의 공격을 책임진 이는 권창훈이다. 한층 더 성숙해지고 공격적으로 변한 권창훈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며 기회가 날 때마다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감바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하니 겐타 감독도 가장 위협적이던 선수로 권창훈을 꼽는데 고민하지 않았다.

수훈선수로 취재진을 만난 권창훈은 상대 감독의 칭찬에도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 컸다. 그는 "시즌 첫 경기라 준비한 만큼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더 아쉽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수원은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의 선수가 6명이나 그라운드를 누비는 등 어린 선수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권창훈은 "올림픽대표팀 일정으로 동계훈련을 같이 못했지만 3년 동안 함께한 선수들이라 호흡에 큰 문제는 없었다"면서 "개인적으로 시즌 동안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팀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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