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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대포 폭발' SK, 니혼햄 2군에 한 점 차 석패

기사입력 2016.02.23 15:2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 점 차 석패를 했다.

SK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구니가미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4-5로 패하고 말았다. 패배의 쓴잔을 마셨지만, SK의 입장에서 고메즈와 박정권의 대포는 위안을 삼을 만했다.

이날 SK는 이명기(좌익수)-고메즈(유격수)-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박정권-이재원(포수)-김강민(중견수)-최승준(포수)-김성현(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선발 마운드에는 박종훈이 올랐다.

1회말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2사 이후 니혼햄 타선에 몸맞는공을 내주며 흔들렸고, 연속 2안타를 얻어맞으며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2회말에도 SK는 추가점을 빼앗기고 말았다. 마운드를 지킨 박종훈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후속 타자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듯했지만, SK가 대포를 앞세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초 SK의 고메즈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 점수를 만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은 SK는 6회초 선두 타자 박정권이 우월 동점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4회~6회초 SK는 정영일(1이닝 무실점)-신재웅(1이닝 무실점)-박정배(1이닝 무실점)를 투입시켜 니혼햄의 타선을 막아냈다. 하지만 7회말 SK의 마운드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전유수는 안타를 빼앗기며 1,3루 위기를 맞았고, 후속 타자에게 1루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최승준이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역전 점수를 허용했다. SK는 1사 2,3루의 계속된 위기에서 2타점 2루타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스코어는 5-2.

8회초 SK는 정의윤의 안타와 김강민의 볼넷 등을 엮어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득점권 찬스에서 최승준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김동엽이 요시다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내며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SK는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9회초 SK는 1사 상황에서 최정과 정의윤이 연속 안타를 쳐내며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박정권과 김민식이 범타로 물러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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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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