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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첫 공개' 전북, 누가-언제-어디서 뛰게 될까

기사입력 2016.02.23 11:13 / 기사수정 2016.02.23 11: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생각대로 강력한 스쿼드가 만들어졌다."

최강희(57) 감독도 만족한 전북 현대의 첫 그림이 그려진다. 전북은 23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도쿄(일본)와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인 전북의 큰 변화폭을 확인하는 자리다. 전북의 이적 시장 키워드는 보강에 맞춰졌다. 2년 연속 K리그 클래식 챔피언에 올랐지만 아시아 무대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아쉬움을 반드시 풀겠다는 각오로 선수를 끌어모았다. 

각 포지션마다 2명의 선수는 기본이다. 말로만 더블스쿼드가 아니다. 선수 면면도 국가대표를 지낸 선수들로 채워지면서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줄어들었다.

그중에서도 공격진이 가장 무서워졌다. 안그래도 '닥공'으로 불리며 공격력이 강점으로 여겨진 전북에 더욱 많은 공격 자원이 쏠렸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득점왕 김신욱이 가세했고 원톱과 2선을 모두 보는 이종호도 합류했다. 측면에도 고무열과 로페즈가 더해졌다. 

중원도 한결 탄탄해졌다. 지난 시즌 이재성의 파트너를 찾느라 애를 먹었던 허리가 김보경, 파탈루, 이우혁의 가세로 풍부해졌다. 파이터형으로 알려진 수비형 미드필더 파탈루의 가세로 이재성과 김보경의 창의적인 중원 플레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조금 답답하다 싶으면 루이스와 장윤호를 통해 공격에 무게를 더 둘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됐다.



수비라고 다르지 않다. 전북의 닥공 핵심은 측면에서 나온다. 저돌적이면서도 개인 기량이 우수한 측면 자원이 상대 수비 간격을 벌려야 결정력이 있는 원톱과 2선 자원들이 빛을 발할 수 있다. 측면 공격에는 단순히 공격자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풀백의 오버래핑은 공격 숫자 우위를 점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자 또 하나의 공격 루트를 생산한다. 수비수임에도 측면 공격력과 킥력이 좋은 최재수와 김창수의 합류로 좌우 수비가 두터워졌다.

여기에 기존 선수들도 비지땀을 흘리며 자기 자리를 지키려 애를 쓴다. 전북의 상징 이동국과 이재성, 레오나르도 등은 새로운 돌이 굴러와도 굳건하게 버틸 박힌 돌이다. 이러다 보니 첫 경기를 앞두고 선발 11명을 예상할 수가 없다. 스타팅 11명을 어떤 이름으로 채울지, 막중한 조커의 임무를 받을 자는 누구며 다양해진 카드로 그려지는 4-2-3-1, 4-1-4-1, 4-3-3 등의 전술 색채가 마침내 도쿄전을 통해 공개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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