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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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아이 동심 지키는 아빠들의 하얀 거짓말

기사입력 2016.02.22 07:36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슈퍼맨 아빠들이 아이들을 위해 '하얀 거짓말'을 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 아빠들은 아이들의 동심을 지키고, 잘 자라도록 인도하려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아름다운 거짓말을 했다.
 
추성훈은 사랑과 유토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아이들한테 달걀을 주면서 “따뜻하게 품어주면 병아리가 나온다”고 이야기했고, 아이들이 잠든 사이에 옆집의 병아리를 가져와 달걀이 부화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사랑과 유토는 병아리 집을 만들어 주고, 병아리한테 ‘응가군’ ‘쉬야양’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줬다. 추성훈은 “사랑이 많이 컸어도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는 걸 보니 너무 좋다”며 흐뭇해했다.
 
이범수는 촬영 중 부상당한 다리를 치료하려고 아이들과 병원에 갔다. 무릎에서 물을 뺀 뒤 체외 충격파 치료를 하면서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했고, 이 소리를 들은 소을이가 진료실에 들어와 아빠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는 “코에 연고를 발라서 매워서 그런 것”이라고 아이를 안심시켰고, 소을은 맵다는 아빠의 말에 물을 떠서 내밀었다. 그는 “아픈 것을 아프다고 말하면 아빠가 아니라 오빠”라고 했다.

이휘재는 서언과 서준을 따로 방에 데려가 과자 통이 놓여있는 테이블에 앉게 했다. “화장실에 다녀올 테니, 과자를 먹지 말로 기다려라”고 하며 아이들의 행동을 몰래카메라로 지켜봤다. 결과는 놀라웠다. 서언은 먹고 싶은 유혹을 “아빠가 먹으면 안 된다고 했지 안돼”라는 혼잣말로 자기 주문을 거는 등 인내심을 발휘했다.
 

이동국은 과자를 입에 물고 대박한테 과자를 먹자고 한 뒤 깜짝 뽀뽀를 하는 흐뭇한 모습을 연출했다. 뭔가에 속은 듯한 표정에 당황하는 대박의 모습이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아빠들의 아름다운 거짓말은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고, 아빠를 든든한 존재로 만들어 아이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에 적응할 수 있게 한다. 또, 자연스레 생각이 깊어지고, 행동으로 표현됐다. 이범수가 매워서 아프다고 하자 딸 소을이 바로 물을 떠 와 아빠를 가져다주는 등 아이들의 효심은 어느새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KBS 캡쳐 화면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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