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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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해진 오른쪽', SK의 강점이 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6.02.21 20:38 / 기사수정 2016.02.21 20:4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박진태 기자] 이재원(28) 3안타, 최승준(28) 2타점, 김동엽(26) 대포 폭발.

SK 와이번스가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타선의 활약 속에 7-4로 승리를 거뒀다. SK의 입장에서 연습 경기 3연패를 끊는 값진 승리였다.

이날 SK는 조동화(중견수)-유서준(2루수)-이재원(지명타자)-정의윤(우익수)-최승준(1루수)-김동엽(좌익수)-김민식(포수)-조성모(3루수)-박계현(3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다.

SK의 선발 라인업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재원을 시작으로 정의윤, 최승준, 김동엽으로 이뤄진 우타 라인이었다.

올 시즌 주전 포수로서 활약하게 될 이재원은 첫 실전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작년 후반기 비룡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정의윤은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최승준과 김동엽은 3안타(1홈런) 3타점을 합작하며 우타 라인을 뒷받침했다.

지난 시즌 SK는 FA(자유계약) 대박 듀오인 최정(81경기 타율 2할9푼5리)과 김강민(96경기 타율 2할4푼6리)이 부상과 함께 부진의 늪에 빠지며 우타 라인이 붕괴 됐었다. 타격의 물이 오른 이재원(140경기 100타점)의 분전이 한줄기 빛이 었다.

절치부심, 스프링캠프를 통해 재기를 노리는 주축 선수들과 함께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최승준과 김동엽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면 SK의 우타 라인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SK에는 여기에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헥터 고메즈까지 있다.

작년 SK의 우타 라인은 타율 2할7푼4리, OPS(출루율+장타율) 0.792로 리그 5위를 기록하며 중간에 위치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SK는 우타 라인의 환골탈태를 내심 바라고 있다. 기존 우타 라인을 담당했던 주축 선수와 신진 세력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SK의 스프링캠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SK 와이번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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