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나유리 기자] 연습경기 맞대결의 승자는 삼성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7-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당초 오후 1시에 시작하기로 되어있었지만, 비 예보가 있어 시간이 앞당겨졌다. 오후 12시30분부터 시작된 경기는 9회말까지 소화하고 끝이났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웹스터가 선발 출전해 기량을 점검했다. 이어 구자욱-박해민-이승엽-최형우-백상원-김상수-이영욱-이정식-박계범까지 좌타자 위주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IA는 우완 임준혁이 선발로 나섰다. 신종길-이진영-김주형-필-황대인-나지완-김원섭-백용환-김호령이 베스트9으로 출전했고, 베테랑 필과 김원섭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첫 실전을 치렀다.
삼성은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구자욱이 임준혁을 상대로 2루타를 터트렸고 상대 실책이 겹치며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승엽의 희생 플라이로 1-0 앞섰다.
KIA가 2회초 백용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은 5회초에 터진 김상수의 솔로포로 역전을 시켰다. 이어 6회초에만 대거 5점을 올렸다. 백상원, 김재현, 이영욱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삼성이 7-1로 앞선 8회초 경기 도중 거센 폭우가 쏟아졌지만 스콜성 비로 곧 멎어들었고 경기가 속개됐다. 양팀 모두 추가 득점,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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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