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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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분실한 美 선수, 조직위 도움으로 출전 가능

기사입력 2016.02.18 14:37 / 기사수정 2016.02.18 15:2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평창, 이종서 기자] 장비를 잃어버려 자칫 스키 월드컵대회 출전을 포기할 수도 있었던 미국의 제시카 젠슨이 극적으로 정상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젠슨은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18일부터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개최된 두 번째 테스트이벤트인 'FIS 프리스타일스키-스노보드 월드컵'의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출전을 위해서 였다. 그러나 항공사의 실수로 스노보드와 버튼 바인딩, 부츠 등 장비가 포함된 가방이 도착하지 않아 대회 출전을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했고 젠슨 조직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소식을 접한 조직위 설상운영부 문희정 매니저(테스트이벤트 운영 총괄)는 선수의 장비가 국내에 있는 장비라는 것을 확인한 뒤, 당일 밤 즉시 수소문해 장비별 업체의 협찬을 이끌어 냈다. 이로 인해 젠슨은 16일 오전 대회가 개최되는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3가지 장비를 모두 받아 이날 예정된 공식훈련부터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장비를 받은 제시카 젠슨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장비를 협찬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덕분에 연습에 참가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자신의 SNS에 포스팅 했다.

문희정 매니저는 "테스트이벤트 운영을 총괄하는 매니저로서 성공적인 대회 운영 뿐 아니라 각 국 선수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것 역시 중요하다"면서 "이번 미국 선수가 정상적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다행이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제시카 젠슨 SNS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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