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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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홈런 가동' 이승엽 "개막전 첫 타석을 기다린다"

기사입력 2016.02.15 17:3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나유리 기자] '라이온킹' 이승엽(40,삼성)이 연습 경기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날렸다. "작년보다 컨디션이 더 좋다"는 한마디에서 자신감이 엿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1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스프링캠프 첫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8-7 승리. 최형우, 나성용, 이승엽까지 3개의 홈런이 나왔다. 그중 이승엽은 3회말 역전을 시키는 중월 3점 홈런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오늘 홈런은 바람 때문에 나온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했지만 이승엽은 "욕심을 내기 보다는 이제는 천천히 내 페이스에 맞춰서 몸을 만드는게 중요하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했을때 몸 상태나 전반적인 컨디션은 지금이 더 좋다"며 웃었다.

이번 겨울 은퇴 시점까지 염두에 둔 FA 계약을 삼성과 맺은 이승엽은 새 시즌을 맞는 남다른 소감도 밝혔다. "어릴때는 내 기량을 보여줘서 코치님들, 감독님께 눈도장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면 지금은 페이스를 좀 더 늦게 맞춰도 되는게 장점"이라는 그는 "개막전 첫 타석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은퇴 시점도 어느정도 정해놨기 때문에 후회없이 연습하고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며 관록미를 뿜었다.

박석민, 나바로, 임창용 등의 공백으로 삼성의 전력 약화는 사실이지만 이승엽은 "분위기가 다운될 새도 없이 모두들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는 프로다. 어떤 선수가 빠졌다면 또다른 선수가 그 공백을 메꾸는게 당연하다. 좋은 선수들이 나타날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NYR@xportsnews.com/사진 ⓒ 삼성 라이온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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