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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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리뷰] 세븐틴,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기사입력 2016.02.15 07:0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세븐틴이 앙코르 콘서트까지 무사히 마쳤다. 3천여 명의 관객은 '샤이닝 다이아몬드' 가사처럼 쉽게 흉내낼 수 없고, 1분 1초가 보석같은 시간을 즐기며 세븐틴과 함께 호흡했다.
 
세븐틴은 13, 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LIKE SEVENTEEN-Boys Wish'을 진행했다.
 
이날 콘서트에 앞서 세븐틴은 "데뷔 전 우리의 곡과 퍼포먼스를 콘서트에서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뤘다"며 "올해 첫 시작을 이 곳에서 하게 돼 영광이다. 큰 힘을 얻었다"고 데뷔 1년만에 얻어낸 성과에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세븐틴이 밝힌 2016년 목표는 음악방송 1위. 그 목표에 부응하듯 이날 콘서트에는 3천 명이 넘는 관객이 찾아 세를 과시했다. 두 달 전 콘서트 규모와 비교했을 때 3배가 훌쩍 넘는 수치니 단순히 숫자만 놓고 보더라도 눈에 띄는 상승세 탄 셈이다.


공연은 세븐틴의 강점을 엿볼 수 있는 구성으로 짜여졌다. 완전체 무대는 물론 보컬, 퍼포먼스, 힙합 유닛의 무대가 다양하게 꾸려졌으며 '자체제작 아이돌'이란 수식어답게 직접 만든 자작곡을 대거 공개해 세트리스트를 장식했다. 13인 다인조 그룹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대형의 군무는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그 외에도 콩트 '세븐틴 유치원', 15일 첫 방송되는 MBC 뮤직 '세븐틴의 어느 멋진 날' 예고편 등이 수록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콘서트가 의미를 지닌 건, 세븐틴이 데뷔 1년 만에 팬클럽명을 발표하는 자리였기 때문. '샤이닝 다이아몬드' 가사 '흉내낼 수 없는 세븐틴 캐럿'에서 차용한 '캐럿'이 팬덤 명으로 확정됐다. 리더 에스쿱스는 "우리는 빛나게 해준 여러분의 이름은 캐럿"이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세븐틴은 "지난 해 이맘 때 쯤에는 '세븐틴 프로젝트' 촬영을 준비하며 초콜릿을 혼자 사 먹었었다"고 말한 뒤 "알차게 보여주려 했는데 즐거우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아쉬운 마음과 고마움을 한데 전했다. 이후 그들은 '샤이닝 다이아몬드', 앙코르 '아낀다' '20' '어른이 되면' 무대를 선보이며 콘서트를 끝맺었다.
 
세븐틴은 이 콘서트를 통해 완연히 상승세에 들어선 사실을 알린 것은 물론, 그룹 유닛 솔로를 오가는 다양한 무대로 스펙트럼 넓은 팀 컬러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신인 그룹이 데뷔 몇 달 새 핫 루키가 되고, 데뷔 1년 만에 '믿고 보는 공연돌'로 자리매김했으니 다음 행보 충분히 기대해봄 직 하다. 데뷔 7개월만에 신인상의 꿈을 이뤘으니, 올해 목표로 밝힌 음악방송 1위 가뿐히 가능할 듯 하다.

유일무이한 공연. '흉내낼 수 없는 세븐틴 캐럿'의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권혁재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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