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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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LG 만나는 모비스 '1위가 위험하다'

기사입력 2016.02.07 10:36 / 기사수정 2016.02.07 10:3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경쟁자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가운데, 모비스가 지키기에 들어간다. 상대는 올 시즌 5전 전승을 거뒀던 LG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창원 LG 세이커스는 7일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마지막 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6일까지의 기준으로 모비스가 현재까지 단독 1위, LG가 공동 8위에 올라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모비스는 오리온과 KCC의 무서운 추격을 받고 있어 1위 자리가 위태롭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며 전반적인 경기력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다. 삼성과 KCC를 만나 2경기를 내리 패한 것은 두고두고 속이 쓰린 부분이다. 

경쟁자들의 추격을 확실히 뿌리치지 못한 사이, 어느덧 KCC가 0.5경기 차까지 쫓아왔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캡틴' 양동근이 분전하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 듀오의 움직임은 무겁다. 

올 시즌 모비스는 LG전 5전 전승을 거뒀다. 다만 1,2라운드 경기를 제외하고 3~5라운드 맞대결은 무척이나 힘든 승리였다. 몇 년간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LG답게 김종규와 길렌워터를 앞세운 높이는 모비스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최근 두 팀의 승리는 모두 5점 이내에서 결정됐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결과다.

더욱이 최근 LG의 분위기가 좋다.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선두 진입을 노리는 KGC와 오리온을 차례로 만나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고, 6위 수성과 추격을 놓고 다투는 동부와 KT도 공평하게 1패씩 안겼다. 샤크 맥키식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해주고 있고, 길렌워터도 징계 이후 오히려 움직임이 좋아졌다. 경기력으로만 보면 6위권 이내의 팀들과 충분히 대등한 승부를 펼칠 수 있어 보인다.

모비스는 지난 5일 KCC전 석패의 잔상이 여전히 남아있다. 순위 수성을 위해 절박한 상황에서 '만수' 유재학 감독이 어떤 대안을 가지고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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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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