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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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신세경·린, 악플러에 칼 빼들다

기사입력 2016.02.02 14:34 / 기사수정 2016.02.02 14:3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박시후와 신세경, 가수 린이 악플러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2일 박시후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지난달 25일 악플러 아이디 76개를 수집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몇 년간 참아왔지만 악플이 줄어들지 않아 고소하게 됐다. 아직 강경 대응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세경 측 역시 악플러들을 명예 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알렸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세경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들을 게재하며 비방을 일삼고 있는 악플러들을 2월 1일 강남경찰서에 명예 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 고발 접수했다"고 전했다.
 
나무엑터스는 "악플러 중에서도 그 정도와 수위가 수인한도를 넘어서는 수준의 사람들에 대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 대중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존재하는 연기자의 입장에서 네티즌을 고소하는 일에 고민이 많았으나 이런 나쁜 사례를 근절시킨다는 마음으로 고소 취하는 물론 관용 없는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린은 1일 블로그에 악플러를 고소했다고 글을 남겼다.

이수와 2014년 9월 19일 결혼한 린은 "이미 지난 가을부터 꽤 많은 악플러를 고소했고, 조용히 처리되고 있다. 애초에 남편이 잘못한 일이 있었고, 그것 전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허위 사실 유포(사실 적시 포함)와 도를 넘은 인신공격,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모욕적인 말들에 대해 더해진 부모님 욕, 또는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를 상대로 한 내용에는 법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적었다.


린은 "매니저를 통해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지만 선처는 없을 것이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악성 댓글과 마주하고 있다.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느냐는 식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루머에도 상처를 입는다. 

최근 악플러에 대한 연예계의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이전에는 이미지에 금이 갈 것을 우려해 침묵을 최선으로 여겼다. 최근에는 많은 스타들과 이들의 소속사가 악플러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는 추세다. 이번 일을 계기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악플을 남기는 이들에게 어리석은 행동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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