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주성욱이 1패 후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1라운드 1주 1일차 2경기에서 kt 롤스터가 에이스 결정전 끝에 삼성 갤럭시를 2대 0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아래는 오늘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둔 주성욱과 나눈 인터뷰다.
오늘 승리를 거둔 소감은?
시즌 첫 개막전부터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하게 되어 부담이 있었다. 이겨서 기분이 좋은 것과 3세트에서 패배한 것이 겹쳐서 기분이 묘하다.
3세트 패배의 원인이라면?
마음이 급했다. 개막전에서 승리하고 싶었던 나머지 유리한 상황에서 평정심을 잃었다.
최근 프로토스 동족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분열기 싸움에서 운도 적용하지만, 그것도 실력이라 생각한다. 동족전도 재미있게 하고 있다.
사도 너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 경기가 없어 억울한 건 없었다. 사도가 좋긴 하지만 준비를 해서 이겨도 욕을 먹더라. 그걸 보고 속상했다. 이겨도 욕을 먹고 져도 욕을 먹는다. 사도라는 유닛이 초반에 좋은 유닛이지, 후반형 유닛은 아니라 나하고는 어울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군단의 심장 마지막에 보통 프로토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욕 먹는걸 싫어하지만 잘 걸러듣는 성격이라 크게 개의치 않는다. 열심히 하면 예전 기량을 회복할 거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 공허의 유산 와서 개인리그를 두 번 했는데, 내가 기량이 좋을 때도 예선은 잘 못했다. 예선전이 너무 싫었고 본선만 가도 실력이 나왔다. 다시 경기력이 오를 거 같지만 하필 성주가 상대다.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새로 들어온 팀원들이 다 착하고 적응도 잘 해서 원래 한 팀 처럼 잘 융화됐다. 이번 시즌 프로리그도 우승이 목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개막전에서 깔끔하게 이기지 못해 화도 나고 아쉽기도 하다. 연휴 끝나고 SKT와 경기를 갖는데 절대 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더 열심히 해서 시즌 2승을 달성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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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