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브라질 언론이 과거 성남 일화(현 성남FC)서 뛰었던 모따(36)의 성남 복귀 가능성을 전했다.
브라질 언론 '메르카두 두 풋볼'은 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모따가 K리그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하며 대상으로 친정인 성남을 지목했다. 이 매체는 모따가 2월1일 성남의 전지훈련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합류할 것으로 전했고 계약기간은 올해까지 1년이라고 밝혔다.
메르카두 두 풋볼은 "모따가 성남서 처음 뛰었던 2006년으로부터 10년이 지난 올해 다시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그는 브라질과 말레이시아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한국 복귀를 택했다"고 말했다.
모따는 지난 2004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한국 무대를 밟았다. 2005년부터 5년간 성남에서 뛴 모따는 90경기에서 34골 17도움을 올렸다. 2006년에는 K리그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맹활약해 성남의 일곱 번째 우승에 절대적인 공헌을 한 바 있다. 이 당시 모따는 현재 성남을 이끌고 있는 김학범 감독, 김두현과 찰떡호흡을 맞췄다. 브라질 언론의 말이 맞다면 옛 영광의 주역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2009년 부상으로 성남을 떠났던 모따는 이듬해 포항 스틸러스와 계약하며 K리그로 돌아왔고 두 시즌 동안 59경기 출전 23골 15도움을 올려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K리그서 뛴 총 8년 동안 178경기 71골 3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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