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스타즈가 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3위 삼성생명은 올 시즌 초반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했지만, 4라운드 이후부터는 매우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4라운드 이후 연패가 없었다는 게 그 증거다. 삼성생명 센터 앰버 해리스가 높이에서 무게중심을 잡고 있고, 득점에서 책임 지고 다득점을 하는 특출난 스타는 없지만 수비가 안정적인 게 장점이다. 질 때도 웬만해선 대패하는 경우가 적다.
5위 KB스타즈는 정규리그 후반부에 이르면서 승부를 걸어야 할 처지다.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가져오려면 막판 뒷심이 절실하다. KB스타즈는 외국인선수 데리카 햄비가 꾸준히 득점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여기에 변연하, 홍아란, 강아정 등 주전 대부분이 3점슛에 능한 게 장점이다. 다만 외곽슛에 기복이 있다는 점, 그리고 수비는 공격 만큼의 힘이 없어보인다는 게 약점이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재미있는 건, 두 팀 모두 전력이 정비되지 않았던 1라운드 맞대결을 제외하고는 모두 1~3점 차 이내 박빙의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4라운드 경기의 경우 삼성생명이 앞서가다가 4쿼터 막판 KB스타즈가 무서운 기세로 추격했고, 결국 행운이 따른 삼성생명이 극적인 한 점 차 승리(58-57 승)를 따냈다. 3라운드 한 차례를 제외하곤 양팀 모두 맞대결시 득점이 50점대로 저조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삼성생명-KB스타즈 올 시즌 맞대결 전적
1라운드 KB스타즈 57-
67 삼성생명 (11월9일)
2라운드 삼성생명 53-
55 KB스타즈 (11월18일)
3라운드 삼성생명 77-
80 KB스타즈 (12월20일)
4라운드 KB스타즈 57-
58 삼성생명 (12월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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