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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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골' 한국-'11'골 카타르, 리우행 화력으로 따내라

기사입력 2016.01.26 14:16 / 기사수정 2016.01.26 14: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준결승에서 카타르를 만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오는 27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결승을 치른다. 

카타르를 잡으면 세계 최초로 올림픽 8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다. 4년 전 런던올림픽 진출을 통해 이탈리아와 함께 역대 최다인 7회 연속 기록을 달성했던 한국은 유일하게 32년 연속 올림픽에 나설 기회를 잡게 됐다. 

대표팀은 그동안 순탄하게 달려왔다. 강호가 포진한 조별리그서 무패를 기록하며 1위로 통과했다.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운 한국은 8강서 요르단에 다소 고전했지만 기대대로 준결승까지 안착했다. 

결승 문턱에서 만난 상대가 껄그럽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4경기서 11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개최국 프리미엄까지 있어 여러모로 어려운 경기가 전망된다.  

특히 카타르의 공격력이 무섭다. 조별리그부터 가공할 만한 공격을 뽐낸 카타르는 11골로 한국(9골)보다 더 많은 득점을 뽑아냈다. 요르단전에서 후반 내내 수비에 큰 문제점을 보였던 대표팀으로선 가장 부담되는 요소다.

요르단전이 끝나고 수비 안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카타르전에서는 오히려 힘대힘으로 맞불을 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 카타르는 지난 4경기 모두 실점했다. 매 경기 골을 허용한 수비력은 결코 좋지 않고 한국이 충분히 요리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왼쪽 풀백으로 공수 핵심인 압델카림 하산이 북한과 8강전에서 발목을 다치면서 준결승 출전이 불투명한 대목도 한국이 창으로 맞받아쳐야 하는 이유다. 

한국으로선 공격 선봉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출전 여부가 관심이다. 신태용호의 핵심 공격수인 황희찬은 이번 대회서 골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필수 자원이다. 그러나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쳐 준결승 전날 최종 훈련까지 소화하지 못한 상태라 걱정이다. 그래도 신 감독은 "검사 결과 전혀 이상이 없었다. 준결승이 오후 경기이니 출전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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