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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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부터 일침까지, '스티브 잡스' 속 명대사 공개

기사입력 2016.01.21 14:56 / 기사수정 2016.01.21 14:56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21일 개봉한 영화 '스티브 잡스(감독 대니 보일)'가 개봉을 맞아 명대사를 공개했다.

'스티브 잡스'는 세상을 바꾼 3번의 프레젠테이션 뒤 열기와 스티브 잡스의 열정과 광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명대사에서 영화 속 캐릭터들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스티브 잡스 "뮤지션은 악기를 연주하고 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죠"

위 대사는 애플 내 스티브 잡스(마이클 패스벤더 분)의 포지션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문장이다. 그와 가장 가까운 친구이면서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세스 로건)이 "기술에 대해 하나도 알지 못하는 넌데, 왜 매일 모든 뉴스에는 스티브 잡스가 천재라고 나오는 것이냐"고 말하자 이에 대한 답으로 위 대사를 말한다. 

실제로 엔지니어가 아닌 스티브 잡스가 애플이 만들어낸 결과물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는 지금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다. '엔지니어, 기획자, 마케터가 자신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비전을 제시하는 지휘자'라는 잡스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하는 대사다. 


▶조안나 호프만 "이유 없이 자꾸 적을 만들면 '헬로우'라고 할 사람 안 남아"

케이트 윈슬렛은 애플 직원들 사이에서 매년 선출되는 '잡스에게 대든 직원상'을 3년 연속 수상한 마케팅 책임자 조안나 호프만을 열연했다. 극중 조안나 호프만은 스티브 잡스와 뛰어난 호흡을 보여주는 파트너인 동시에 직언도 서슴지 않는 강심장의 소유자다.

1984년 1막의 프레젠테이션에서 매킨토시가 '헬로우'를 할 수 있는지 여부에 집착하는 잡스에게 조안나 호프만은 위의 대사를 날리며 일침을 가한다. 하지만 조안나 호프만은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스티브 잡스의 개인적인 부분도 늘 걱정해주는 동료이기도 하다.


▶스티브 워즈니악 "어떤 사람들은 재능과 인품을 동시에 갖추기도 해"

작은 창고에서 시작해 애플을 만든 두 명의 '스티브' 중 하나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놀라운 기획력을 가진 스티브 잡스를 도와 지금의 애플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에게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와 독선적인 그의 성격때문에 친구이면서도 갈등을 지속할 수 밖에 없던 사이기도 하다. 스티브 잡스가 회사를 유지시키는데 기여한 애플 2팀에 대한 소개를 한마디만 해달라는 요청을 끝내 거절하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위 대사를 분노와 함께 토해낸다.  


▶존 스컬리 "세상에 보는 눈이 자네와 같은 사람은 없어"

펩시 콜라의 최연소 사장이자 신선한 마케팅으로 시장을 뒤흔든 존 스컬리(제프 다니엘스)에게 스티브 잡스는 세상을 바꾸자며 먼저 손을 내민다. 그 손을 잡은 존 스컬리는 애플의 CEO가 되어 잡스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간다. 

하지만 매킨토시의 흥행 실패로 애플은 어려움에 빠지고, 결국 존 스컬리는 스티브 잡스를 해고한다. 두 사람은 이 사건으로 대립하게 되지만 훗날 애플의 실적 부진으로 존 스컬리는 해고되고 스티브 잡스는 애플로 복귀하게 된다. 위 대사는 재능을 인정하지만 뜻을 함께 할 수 없었던 스티브 잡스에 대한 존 스컬리의 생각이 담긴 명대사다.

'스티브 잡스'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yyoung@xportsnews.com/사진=UPI 코리아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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