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SF 명작 영화 '터미네이터' 리부트 시리즈가 1편을 끝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미국 현지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배급사인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추후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오는 2017년 5일 예정됐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후속편이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대신 파라마운트는 같은 기간 드라마 '베이워치'(국내명 SOS해상구조대)의 영화판을 개봉할 예정이다.
'터미네이터' 리부트 3부작은 스케줄에서 제외되면서 사실상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당초 파라마운트와 제작사 스카이댄스는 2017년 5월 19일 2편을 개봉하고 추후 한편을 더 추가한 3부작으로 '터미네이터' 리부트 시리즈를 기획했다.
하지만 지난해 개봉한 '터미네이터:제니시스'가 기대 만큼의 흥행성적을 거두지 못한데다 홈그라운드인 북미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으면서 전면 계획을 수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2017년 '터미네이터6'가 개봉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시리즈는 흐지부지된다. 스카이댄스는 원작자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 2019년까지만 '터미네이터'의 판권을 이용하기로 했다. 6편 개봉이 무산 된다면 판권 보유기간 내에 영화를 만들기는 힘들어진 셈이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팝스'와 용엄마의 사라 코너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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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