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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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 유아인, 복잡한 내면 표현…이방원 완성

기사입력 2016.01.20 11:01 / 기사수정 2016.01.20 11:19

송경한 기자

[엑스포츠뉴스=송경한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다양한 감정선을 선보였다.

19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32회에서는 정도전(김명민)에게 등을 돌렸지만 다시 그의 사상에 반하게 되는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도전은 이방원의 야심을 일깨웠다. 이방원은 정도전이 세우려는 나라엔 자신의 자리가 없음을 깨닫고, 스스로 힘을 키워나갔다. 이에 이방원은 정도전에게 등을 돌린 채 "이제 애가 아니다"라고 말해 피할 수 없는 갈등을 보였다. 

이어 이방원은 분이(신세경)와의 입맞춤을 끝으로 약하고 순수했던 자신을 버렸다. 또 이방원은 정도전이 한 말에 대답하듯 "내 자리가 없다고. 아니 여긴 온통 내 자리가 될 거야"라고 웃으며 말해 섬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방원은 달라졌다. 앞뒤 가리지 않고 뒷일을 살피지 않는 예전 이방원이 아니었다. 정도전은 이 같은 이방원의 변화를 꿰뚫었다. 정도전은 성급하지 않고 신중한 판단을 하는 이방원에게 어른스러워졌다고 칭찬했다. 

또 이방원은 "백성들과 함께 나눔과 분배의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토지대장을 불태우는 정도전을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어 이방원은 슬픈 미소를 띠며 "난 저 사내가 여전히 좋다."고 읊조려 다시 정도전의 사상에 감탄하게 된 모습을 표현했다.


유아인은 정도전을 향한 양면의 마음을 이방원의 표정으로 그려냈다. 같은 길을 갈 수 없지만 정도전의 정치와 사상을 존경할수 밖에 없는 이방원의 혼란스러운 마음은 유아인의 표정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ongkh88@xportsnews.com / 사진=SBS

송경한 기자 songkh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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