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3골 1도움' 한국, 예멘에 5-0 대승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예멘을 대파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예멘을 5-0으로 완파했다. 

지난 14일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한 한국은 최약체 예멘에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3골 1도움을 올린 권창훈(수원)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번 경기를 통해 처음 선발로 나선 권창훈은 부상을 확실하게 털어냈음을 증명하며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4-1-4-1의 2선에 배치된 권창훈은 공격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줬고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권창훈은 전반 14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침투패스를 받아 첫 골을 넣은 이후 31분에는 이슬찬(전남)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41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골망을 흔들며 3골을 폭발했다. 

권창훈의 원맨쇼로 전반을 3-0으로 크게 앞선 대표팀은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계속 이어갔고 류승우(레버쿠젠)와 김승준(울산)의 골이 더해지면서 기분 좋은 대승을 완성했다. 

한국은 후반 28분 류승우가 권창훈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페널티킥 왼쪽서 반대편 골문을 향해 밀어넣으면서 4번째 골을 터뜨렸고 31분 김승준도 절묘한 볼 트래핑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마무리해 5-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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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