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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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더블더블' 삼성, 전자랜드 꺾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6.01.16 15:4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특유의 높이로 3연승을 잡아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6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1-67로 승리해 3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 정영삼의 미들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리카르도 포웰이 적극적인 드라이브인과 함께 3점슛에 힘입어 점수를 쌓았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김준일이 골밑에서 활약하며 추격했지만 턴오버가 연속해 두 번 나오며 흔들렸다. 하지만 삼성은 1쿼터 3분 경 김준일과 문태영의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얻어낸 공격 기회에서 임동섭이 3점슛을 터뜨리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막바지 자멜 콘리과 정효근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17-13으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2쿼터 삼성은 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점수 차를 줄여나갔다. 삼성은 주희정의 어시스트를 받은 라틀리프의 골밑 슛으로 2쿼터의 첫 득점을 오렸다. 이후 문태영과 에릭 와이즈가 포스트에서 상대를 압박했다. 2쿼터 중반에는 주희정이 2점슛 한 방 포함 5득점을 기록했다.

다소 흔들린 모습을 보여준 전자랜드였지만, 정효근과 자멜 콘리의 득점과 2쿼터 막판 포웰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한숨을 돌릴 수 있어다. 영 팀은 2쿼터 30-30 동점으로 마쳤다.

3쿼터 삼성은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골밑 공격으로 36-3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전자랜드의 정영삼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말았다.

팽팽한 승부에서 양 팀은 턴오버를 주고받았지만, 삼성은 와이즈의 골밑 공격과 문태영의 미들슛으로 먼저 분위기를 바꿔놨다.

전자랜드는 삼성의 턴오버를 통해 얻은 공격 기회에서 박성진이 골밑 득점과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추격했고, 계속해 포웰이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중앙에서 미들슛까지 꽂아넣으며 한 자리 점수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3쿼터 막판 와이즈와 라틀리프가 확률 높은 포스트 공격을 통해 상대 흐름을 끊어냈고 결국 55-43의 점수 차로 4쿼터를 준비할 수 있었다.

4쿼터 초반 삼성은 박재현이 가로채기에 이은 공격에서 속공 플레이를 성공시켰고, 혼전 속에서 나온 상대 자책골까지 나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추격의 기회를 엿보던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정효근의 미들슛과 정영삼의 3점슛이 터지며 마지막 역전 흐름을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3분 경 정영삼의 연속 3점포까지 나온 전자랜드는 결국 삼성을 59-64까지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파워게임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주태수와 포웰로 맞섰고, 삼성은 라틀리프와 문태종으로 응수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1분 경 나왔다. 김준일이 공격 상황에서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권이 전자랜드에 넘어간 것.

이 공격에서 포웰은 라틀리프에게 파울을 얻어냄과 동시에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다.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난 전자랜드였지만, 삼성의 김준일은 침착하게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삼성은 결국 승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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