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한 경기 패배는 연패가 되고,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순위와 직결됨은 물론이다.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5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리온이 시즌 전적 25승14패로 2위, 동부가 22승17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해있다.
두 팀 모두 가장 최근 경기에서 패한 상태다. 오리온은 14일 창원 LG에게 63-72로 패하며 뼈아픈 일격을 당했고, 동부 역시 같은 날 전자랜드에게 81-85로 제압 당하며 8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14일 패배로 오리온은 1위 모비스를 한 경기 차까지 추격했다 다시 두 경기 차로 멀어졌다. 이날 오리온은 조 잭슨이 21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살아나는 듯 했던 제스퍼 존슨이 7득점으로 묶였다. 반면 LG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샤크 맥키식이 35점을 합작한 데다 김종규가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동부 역시 더 도약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전자랜드에게 발목을 잡히며 공동 5위까지 내려앉았다. 동부는 3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리카르도 포웰의 폭발을 막지 못했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김주성의 공백은 아쉽기만 했다. 아직 3위 전주 KCC와 한 경기, 4위 안양 KGC와 반 경기 차이지만 6강 플레이오프의 그 마지노선 가장 아래 자리하는 기분은 유쾌하진 않다.
올시즌 동부와 오리온은 2승2패로 상대전적에서 균형을 맞추고 있다. 앞선 1,2라운드에서는 오리온이 이겼지만 3,4라운드에서는 동부가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12월 30일에는 허웅(20득점 6어시스트), 두경민(18득점 5리바운드)가 활약하며 조 잭슨이 30득점으로 펄펄 난 오리온을 제압했다.
◆올시즌 동부-오리온 맞대결 주요 데이터
▲상대전적 – 2승2패 균형
▲동부 올시즌 오리온전 평균 80.0득점, 34.0리바운드
▲오리온 올시즌 동부전 평균 77.3득점, 33.5리바운드
▲동부 최근 5경기 2승3패 / 1패 중
▲오리온 최근 5경기 3승2패/ 1패 중
▲동부 시즌 전적 22승17패 / 시즌 평균 79.2득점(4위) / 75.9실점(2위) / 35.4리바운드(4위)
▲오리온 시즌 전적 25승14패 / 시즌 평균 82.1득점(2위) / 78.6실점(4위) / 31.9리바운드(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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