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오승환의 기록이 메이저리그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오승환과 공식 입단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카디널스와 오승환은 1+1년(2017시즌 팀 옵션)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서 존 모젤리악 카디널스 단장과 함께 마이크 매시니 감독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매시니 감독은 칭찬으로 오승환을 환영했다. 그는 "윈터미팅에서 지속적으로 스카우팅 리포트가 들어왔다. 공이 정말 좋았다. 우리 팀에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했다.
신중한 모습도 잃지 않았다. 매시니 감독은 "그는 훌륭한 숫자(기록)를 남겼다. 물론 그 숫자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모젤리악 단장도 "치열한 스프링캠프가 기다리고 있다. 오승환이 경쟁을 이기고 후반 이닝을 막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오승환 입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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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