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김수현 작가의 신작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본격적인 대본 리딩에 들어간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그래 그런거야' 측은 이순재, 강부자, 김해숙, 노주현, 송승환, 양희경, 홍요섭, 임예진, 정재순, 김정난, 서지혜, 조한선, 남규리, 윤소이, 신소율, 왕지혜, 정해인, 김영훈 등 다채로운 배우들 및 손정현PD와 김수현 작가가 참석한 대본 리딩현장을 공개했다.
'그래 그런거야'에서 이순재는 매사 건강에 신경 쓰며 젊음을 동경하는 활기찬 성격의 종철 역을 특유의 카리스마와 노련한 연기로 표현하였고, 숙자 역의 강부자는 자애롭고 사려 깊은 어머니의 심정을 리딩만으로 완벽하게 전달하여 공감을 높였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폭넓은 연기로 각광을 받아온 김해숙은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 '무자식 상팔자'에 이어 대가족의 며느리이자 어머니인 혜경 역으로 돌아와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주현은 너그럽고 진중한 장남 민호 역과 혼연일체가 된 듯한 표정과 대사 처리로 눈길을 끌었으며,
'무자식 상팔자'에 이어 다시 김수현 작가의 작품으로 컴백한 송승환도 차남 경호 역을 맡아 대사에
빠져들며 신들린 듯한 연기로 현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외에도 홍여섭, 정재순, 양희경, 임예진, 김정난 등 명불허전 명품 연기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소화했다. 조한선, 윤소이, 서지혜, 남규리, 신소율, 왕지혜 등도 마찬가지였다.
손정현 PD는 "신구 연기자들의 호흡이 너무나 잘 맞고, 각 배우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김수현 작가님의 '그래 그런거야'는 배우들과 저희 스태프가 극 중에서처럼 대가족이 되어 서로를 보듬어가면서 이끌어 갈 작품"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수현 작가는 대사의 흐름과 캐릭터의 감정 선에 맞게 배우들의 억양을 하나하나 짚어주며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 드라마를 통해 가족의 이름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위로하고, 갈등을 극복하고, 함께 행복해 하고 울고 웃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새삼 가족이란 그 무엇보다 소중하며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그래 그런거야'는 오는 2월 13일 오후 9시대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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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